아이들을 학대의 그림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정읍을 중심으로 서남권 전역에 한층 강화되고 있다. 정읍시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조자영)은 최근 정읍·김제·고창·부안 등 4개 시·군 내 어린이집과 유관기관을 직접 찾아가 교사, 학부모, 복지종사자 등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아동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실효성을 높였다. 교육에서는 아동학대의 주요 유형과 징후를 식별하는 법, 신고 및 대응 절차, 일상 속에서 학대를 예방하는 구체적 실천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어린이집 교사뿐만 아니라 시니어클럽 등 복지기관 종사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아동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전반의 보호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법과 학대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자영 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지역 전체가 함께 아이를 지키는 공동체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민주적인 양육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전북특별자치도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이 주최하고 정읍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주관한 「2025년 정읍시 지역아동센터 명랑운동회」가 지난 8월 7일(목) 정읍 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우린 모두 챔피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 중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지역아동센터 간의 협력과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해 온종일 돌봄 체계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정읍시 관내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650여 명을 비롯해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등 총 800여 명이 참여했다. 식전 공연과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놀이 및 체육 프로그램이 이어져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기념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과 정읍시의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아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동 돌봄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보육 체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번 운동회는 승패보다는 참여와 협동에 초점을 맞추고, 아동의 발달 단계와 흥미를 고려해 구성된 프로그램들로 운영돼 모든 아동이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