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역 사회를 밝히는 등불 역할을 해온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1일 열린 제20회 자원봉사자대회에서는 13명의 유공자가 표창을 받는 등 그간의 헌신을 기리고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시와 (사)정읍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철수)는 이날 연지아트홀에서 2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 해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 공연 및 장기자랑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올해 자원봉사 활동 영상을 상영하며 지난 1년 동안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 나눔의 순간들을 되돌아봤습니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되었습니다. 수상의 영예는 총 13명(단체 포함)에게 돌아갔습니다. 국회의원 표창(개인 2명, 단체 1곳), 정읍시장 표창(개인 4명, 기관 2곳), 정읍시의회 의장 표창(개인 2명), 이사장 표창(개인 2명) 등 각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봉사자들이 무대에 올라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2부 행사는 화합과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정읍시 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 ‘나래반’ 원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제12호 악기장 서인석 명인이 지난 23일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무형유산 공개행사’를 열고 100년 가업의 전통과 장인 정신을 담은 국악기 제작 시연을 선보였다. 이날 시연회에서 서 명인은 장구와 북 등 전통 타악기의 제작 과정과 음향 특성을 공개하며 “악기는 마음의 온기로 완성된다”는 장인 철학을 전했다. 서인석 명인은 조부 서영관, 부친 서남규에 이어 3대째 정읍에서 국악기 제작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장인으로, 통나무 한 그루를 통째로 깎아내는 고유한 기법으로 장구와 북을 제작해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전통 장구 제작 시연뿐 아니라 연주 공연도 함께 진행돼, 호남 우도 풍물의 맥을 잇는 명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 명인의 예술 활동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세계적인 사운드 아티스트 타렉 아투이(Tarek Atoui)와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2019년 광주비엔날레 커미션 ‘엘레멘탈 세트(Elemental Set)’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이번 협업에서는 한국 전통 타악기의 재료와 울림을 전자 사운드와 결합한 새로운 악기·퍼포먼스를
정읍시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연지아트홀에서 가족뮤지컬 ‘아름다운 선물’을 무료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교육극단 파랑새가 제작한 작품으로,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주제로 한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은 생일날 엄마가 남긴 선물을 통해 주인공 ‘뭉치’가 펼치는 모험과 성장의 여정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어린이와 부모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배우들과 인형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생동감 있는 연출은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감성적인 음악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은 부모들에게도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이 보다 친숙하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뮤지컬이 아이들에게 공연예술을 직접 경험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민 일상 속에 문화가 스며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