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리배연구회가 주최하고 정읍시가 주관하는 ‘제21회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가 오는 7일 정읍연지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우리배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육성 품종 보급에 기여한 농업인들의 노고를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에서 육성된 배 품종을 출품한 전국의 농가를 대상으로 품질평가를 진행하고, 최고 품질의 배를 생산한 농가에게 상이 수여된다. 또한 행사에 공헌한 인물과 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배 산업은 개화기 저온 피해로 인한 착과 불량과 기형과 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출 물량 확보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정읍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침체된 배 산업의 분위기를 되살리고, 농가의 의욕을 북돋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행사장에서는 배 수출 현황과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세미나와 함께 수확 후 저장·유통 관리 방안을 주제로 한 전문 강연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배 재배 농가들이 산업 변화에 대응할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트홀 로비에는 ‘신화’, ‘원황’, ‘화산’ 등 갈색배, ‘설원’, ‘그린시스’ 등 초록배, ‘흑리
제35회 정읍사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지난 23~24일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전국의 국악 인재와 예술인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전통예술진흥회 정읍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판소리, 무용, 기악·가야금병창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경연은 층위별로 나뉘어 23일에는 초·중·등부와 신인·장년부 무대가, 24일에는 고등부와 일반부 경연이 열렸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정읍시장상 등 다양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며 참가자들의 기량을 빛냈다. 올해 대회에는 약 100여 명의 참가자가 출전해 치열한 호흡과 탄탄한 기교, 진한 감정을 담은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정읍은 국악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다시금 전국에 알렸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에게 값진 경험과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정읍이 국악의 전통과 미래를 잇는 무대가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