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11일 장애인체육관과 일품공원 일원에서 제30회 순창군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되새기고, 한 해 동안 땀 흘려 일군 결실을 축하하며 지역 농업인의 사기를 북돋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해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작목반 및 생산자 단체 회원 등 9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1부 공식 일정에서는 식전 우쿨렐라 공연, 최영일 군수 특강, 유공 농업인 표창 및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등이 이어졌다. 이날 최영일 군수는 **‘돈 버는 순창 농업 실현’**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순창군이 역점 추진 중인 농정정책을 설명하며 실질적인 농업 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이후 일부 농민 단체의 주장으로 발생한 군민 오해를 바로잡고, 향후 추진 방향과 과제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명에게 표창장과 감사패가 수여되었으며, 참석자 전원이 농업인의 자긍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읍시가 615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지구’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학수 시장과 농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시 스마트팜 지구 조성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유호연 부시장, 시의원, 농업기술센터, 관련 기관·농민단체 대표 등 16명이 참석해 스마트팜 지구 조성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연구용역은 ▲정읍시 스마트팜 지구 조성 필요성 및 국내 유사사례 분석 ▲최적 모델안 제시 ▲사업 대상지 입지·기반시설 적정성 검토 ▲국가 공모사업 연계 기본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총사업비 615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 매입(25ha)을 시작으로 임대형·분양형 스마트팜 단지,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청년 농촌 보금자리, 스마트 APC센터, 가공시설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청년 농업인 유입과 지역 농업의 첨단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앞으로 시는 오는 11월 중간보고회와 12월 국가 공모사업 대응 전략 수립을 거쳐, 2026년 1월 최종보고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