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호남고등학교 통학로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학생과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거리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정읍시가 추진한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주변 도로의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고 기존 전신주와 통신주를 철거해 도시 경관을 정비하고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공사는 호남고 정문에서 정주교까지 약 400m 구간에서 진행됐다.
사업 추진에는 정읍시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KT, 그리고 5개 통신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총 26억 원의 사업비를 분담했으며, 이 중 3억 원은 국비로 지원됐다. 2023년 5월 착공된 이후 약 1년간의 공사 끝에 최근 사업이 마무리됐다.
지중화가 완료된 해당 구간은 전신주와 뒤엉킨 전선이 사라지고, 보도가 확장되어 시야가 탁 트인 쾌적한 거리로 재탄생했다. 도시 미관이 대폭 개선됐을 뿐 아니라, 학생과 시민들의 보행 편의성과 안전성도 크게 향상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중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시민의 안전과 도시의 품격을 함께 높인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읍시는 사람 중심의 친환경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