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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익산, 다음을 준비합니다”…최병관 전 부지사, 민간 공론장 제안

 

전북 익산 출신의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쇠퇴하고 있는 고향 익산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민간 중심의 열린 플랫폼, ‘젊은 익산 다음 만들기 포럼’ 출범을 제안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최 전 부지사는 최근 익산 지역 언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사랑하는 고향 익산이 점점 쇠퇴해가는 모습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며 “지역 각계와 함께 익산의 미래를 논의하고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공론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과거 익산의 전성기와 현재의 위기를 비교하며 인구 감소, 고령화, 산업 침체, 도심 공동화 등 익산이 직면한 현실을 설명했다. 그는 “언제까지 낡은 틀에 갇혀 있을 수는 없다”며 “시민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익산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젊은 익산 다음 만들기 포럼’은 익산의 미래를 위한 5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원도심을 젊게(익산역세권 혁신 프로젝트와 KTX 메가허브 구축) △문화를 젊게(글로벌 백제문화 도시로 도약) △미래를 젊게(새만금 배후 거점 도시 조성) △도시를 젊게(품격 있고 색깔 있는 디자인 도시 구현)등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간 공론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포럼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적 목적과는 무관한 시민 주도의 순수한 공론장임을 분명히 했다. 최 전 부지사는 “지속가능한 익산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실행 가능한 정책 대안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 전 부지사는 익산 이리중학교, 이리남중학교, 이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와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행정안전부와 전라북도청 등 중앙과 지방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최근에는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유치를 위한 지방도시 연대 전략의 실무를 주도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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