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설명회를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18일 봉황인재학당에서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분석법과 대학별 입시 전형 전략’ 교육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임실군과 임실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했으며,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입시 전략 안내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강연은 입시 전문가인 홍정의 중앙에듀 대표가 맡아 △경쟁력 있는 생활기록부 관리 요령 △대학별 입시 전형별 특징과 전략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변화 △수능 대비 성적 관리 △선택과목 전략 및 학습법 △의대 정원 축소 등 최신 입시 정보 전반을 폭넓게 다뤘다.
설명회에 앞서 임실군은 봉황인재학당 재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진로 컨설팅도 진행했다. 컨설팅은 성격·흥미·능력 분석을 토대로 진로 적합 직업군, 전공 계열, 대학 및 학과 추천 등 개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에 따라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실제 진로와 연계한 학습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자녀의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었고, 실질적인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분야별 설명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실교육지원청 유효선 교육장은 “군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교육 정보 제공에 힘쓰겠다”며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한 지역 교육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진관 임실군 부군수는 “봉황인재학당은 대도시에 뒤지지 않는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교육정책 변화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덜고, 미래 설계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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