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보건소가 지역 내 경증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따뜻한 돌봄과 치매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23일 고창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고창치유의숲 및 고창문화도시센터와 협력해 5월부터 7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온열치유, 밸런스 스트레칭, 싱잉볼 명상 등 다양한 통합 치유활동과 함께 편백숲 산책 등 야외 활동도 병행해 참여자들의 인지기능 자극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
프로그램은 치매환자의 인지 기능 향상뿐 아니라 가족들의 돌봄 부담과 정서적 스트레스 완화를 목표로 한다. 참여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한, 고창군보건소는 프로그램 종료 후 사전·사후 만족도 조사와 평가를 실시해 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치매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개선할 방침이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치매는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이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치유 프로그램은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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