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군수 권익현)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한 특수건강검진을 지난 23일 부안예술회관 1층 다목적 강당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전주병원의 이동 검진버스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대상자 중 약 50여 명의 여성농업인이 참여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검진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 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등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으로 구성됐고, 검진과 함께 농약 중독 예방 교육 및 근골격계 강화 운동 교육도 병행되어 검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2024년 특수건강검진 대상자는 1955년 1월 1일부터 1974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홀수년도 출생 여성농업인으로, 사전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산업팀을 통해 가능하다.
검진비는 1인당 22만 원으로, 부안군이 전액 지원해 총 500명의 여성농업인에게 실질적인 건강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검진에 참여한 한 여성농업인은 “일반 건강검진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농약 중독 검사와 근골격계 집중 점검까지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부안군 관계자는 “영농활동에 바쁜 여성농업인이 이번 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돌아보고 적절한 예방책을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예정된 2차(7월 말), 3차(8월 말) 검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의료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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