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바이오 창업기업과 지역혁신기관 관계자들과의 밀도 있는 소통을 통해 맞춤형 지원책을 모색하며, 바이오 산업 중심도시로의 기반을 차근차근 다지고 있다.
시는 지난 26일, 첨단과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전북테크노파크 바이오진흥센터와 공동으로 ‘지역혁신기관 창업보육동 입주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이송인 전북테크노파크 단장, 창업보육동과 코워킹 스페이스 입주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해 정읍시의 바이오 지원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회계, 법률, 특허 등 기업 경영에 필요한 분야별 전문가와의 연계를 통해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 소개되면서 현장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읍시는 현재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돼 국비 160억 원을 확보했으며, 60실 규모의 입주공간도 마련 중이다. 더불어 첨단산단 부지 확장도 본격 추진되면서 우량 바이오기업 유치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
창업 초기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업무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도 복합문화센터 내에 조성됐다. 정읍시는 이를 중심으로 ‘공유사무실 → 연구기관 보육동 → 지식산업센터 → 산업단지’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은 연구개발부터 기술이전, 입주공간, 투자연계까지 창업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반적 지원 시스템을 갖춘 도시”라며 “앞으로도 정읍이 바이오 산업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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