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해 주요 시가지 도로를 중심으로 살수차 운영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도시 열섬현상 완화와 군민 체감 온도 저감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폭염특보 발효 시부터 본격 가동된다.
군은 올해 살수차 1대를 추가 확보해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운영에 돌입했다. 운행 구간은 부안터미널을 기점으로 북부와 남부 주요 시가지 도로이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전·오후 각 4회씩 하루 총 8회 살수가 이뤄진다.
특히 살수는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며, 군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생활권 도로와 기온 상승이 두드러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살포 범위를 세밀하게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으며,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살수작업을 포함한 다양한 폭염 대응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이번 살수차 운영을 통해 여름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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