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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찾아가는 통합돌봄’ 본격화…의료·요양·복지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 구축

익산시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의료와 요양, 복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시는 16일 “보건복지부 주관 기술지원형 통합돌봄 시범사업에 선정된 이후 전담조직과 민관학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익산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 노인복지과 내에 ‘통합돌봄계’를 신설하고 간호직 인력 배치, 읍면동 담당자 지정 등 통합 돌봄 추진체계를 체계화했다. 시는 보건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업해 행정-의료-복지가 연계된 돌봄 기반을 완성해가고 있다.

 

또한 이달 내로 보건의료단체, 복지기관, 학계,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학 통합지원협의체’를 출범시켜, 대상자 발굴, 서비스 품질 향상, 자원 연계 등의 전방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장기요양 재가급여자와 노인맞춤돌봄 중점군을 대상으로 전수 욕구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원광보건대학교의 ‘RISE(맞춤형 돌봄 환경 생태계 구축)’ 사업과 연계되며, 조사부터 분석, 서비스 연계까지 민·관·학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특히 시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장기 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과 연계해,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의료팀이 가정을 직접 방문,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서동한의원과 소망한의원이 참여 중이다.

 

나은정 익산시 복지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설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익산 시민 모두가 지역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6월 지역 의사회,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와 통합돌봄 협약을 체결해 실질적인 민간 협력 기반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대학, 의료기관, 복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재택 중심의 건강 돌봄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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