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이 완주·전주 상생발전을 위해 완주군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우 시장은 18일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2차)’으로 추진 중인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인 완주군 소양면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인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잦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주시 금상동과 완주군 소양면 경계 지역의 재해위험을 예방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침수 방지 대책, 배수시설 보강, 공사로 인한 생활 불편 등 현실적인 문제를 공유하며 적극적인 해결을 요청했다.
정비사업 대상인 공덕세천은 전주시와 완주군을 가로지르는 2.5km 구간으로, 상습 침수 피해를 겪어온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해 제방 정비 2.24km, 배수로 정비 0.6km, 교량 12개소 재가설 등을 통해 근본적인 재해 위험 해소와 지역 배수 체계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덕세천 정비는 2022년부터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이며, 2023년에는 국비 125억 원을 확보해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재해예방을 넘어 전주와 완주가 공동의 안전 기반을 다지는 상생의 상징”이라며 “주민 여러분이 전한 소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 전반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2022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총 13차례의 상생협약을 통해 △상관저수지 힐링조성 △파크골프장 조성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확대 △학생승마체험 활성화 △지역사랑상품권 상호 유통 등 총 28개, 약 7000억 원 규모의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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