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장기화되는 폭염에 대비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과 촘촘한 행정 시스템 가동을 각 부서에 주문했다.
정 시장은 21일 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만큼,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폭염을 기상현상이 아닌 재난 상황으로 인식하고, 철저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시는 폭염 대응을 위해 무더위쉼터를 기존 500여 곳에서 700곳 이상으로 확대하고, 생수 20만 병 긴급 배부, 이동식 쉼터버스 운영, 야외 활동 근로자 보호를 위한 드론 예찰과 방송, 재난 키트 배부 등의 종합 대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관리, 야외 근로자 안전, 등산객 대상 폭염 행동요령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정 시장은 “부모님과 지인들의 안전을 확인하도록 유도하는 문자 알림도 더욱 강화하라”며 “시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폭염 대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탄력적이고 자연스러운 휴가 운영을 주문하며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서 간 소통과 협조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헌율 시장은 2026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에도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재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 접어든 만큼, “중앙부처와 정치권과의 소통을 끊임없이 이어가야 한다”며 “RE100, 국가식품클러스터 확대, 미래차부품산업 등 핵심 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익산시는 하반기 예산 국회 심의에 앞서 사업 타당성 설명 자료 보완과 함께 중앙 인맥을 통한 정책 설득 활동을 집중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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