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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농식품, K-푸드 타고 아세안 시장 진출 시동

전주시–베트남 한식 프랜차이즈 ‘DI VINA’ 수출 업무협약… 3년간 300만 달러 수출 추진

 

전주지역 농식품 기업들이 K-푸드를 앞세워 동남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22일, 베트남 최대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인 DI VINA(대표 김완엽)와 ‘가공식품 및 농산물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전주시장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완엽 DI VINA 대표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우 시장이 직접 이끈 경제사절단이 베트남을 방문해 추진한 수출시장 개척 활동의 성과로, 전주시와 DI VINA는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00만 달러 규모, 총 300만 달러(약 40억 원) 규모의 농식품 수출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산 농식품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올 연말에는 ‘한국-베트남 경제인 화합의 밤’ 행사를 열어 본격적인 수출 계약 체결을 이어갈 계획이다.

 

협약 상대인 DI VINA는 베트남 내에서 ‘두끼 떡볶이’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며 현지에 160개 매장을 보유한 외식 전문기업이다. 초밥 브랜드 ‘미카도 스시’, ‘삼진어묵’ 등 다양한 한식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최근에는 태국 법인을 설립해 아세안 시장 전역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김완엽 DI VINA 대표는 “전주 출신 기업인으로서 고향 기업들과 함께 아세안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전주의 맛과 품질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전주 농식품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K-푸드의 글로벌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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