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완주군이 홀몸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건강관리로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완주군 보건소는 24일 “폭염 재난 속 건강 취약군 보호를 위해 방문건강사업팀을 중심으로 비대면과 대면을 병행한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리 대상은 홀몸노인, 거동불편자, 만성질환자 등 800여 명이며, 군은 이들을 대상으로 ▲폭염 국민행동요령 안내 ▲폭염 대비 문자발송 ▲정기 전화 모니터링 ▲가정방문 건강상담 ▲온열질환 예방 교육 ▲부채·쿨링키트 등 홍보물품 배부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AI-IoT 기반 건강관리서비스를 확대 도입해 비대면 예방교육과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폭염 속에서도 의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응급상황을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폭염이 단순한 날씨 문제가 아닌 생명과 직결된 재난이라는 인식 속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더위에 취약한 분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끝까지 빈틈없이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향후 폭염 강도와 기간에 따라 방문 횟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쿨링물품 추가 지원 및 무더위쉼터 운영 연계 등 보호조치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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