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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함라산, 수국이 반기고 숲이 품은 ‘문화제’…시민 300명 자연 속 힐링

익산 함라산서 ‘숲속문화제’ 열려
수국정원·녹차밭 배경으로 숲 체험과 문화행사 풍성
“시민 치유의 숲, 관광 명소로 도약 기대”

 

전북 익산시 함라산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이색 축제가 열렸다.

 

활짝 핀 수국과 짙푸른 녹차밭을 배경으로 펼쳐진 ‘숲속문화제’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해 여름날의 특별한 힐링을 만끽했다.

 

 

익산산림조합(조합장 김수성)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25일 웅포면 함라산 녹차밭 일원에서 열렸으며, 산림문화체험관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자연 친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민들은 △떡차 만들기 △다도 체험을 통해 전통 차문화를 체험했으며, 녹차 디저트 만들기, 목공 체험, 숲 아로마 방향제 제작, 천연 갈런드(장식 띠)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스탬프 투어나 SNS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열려,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미션을 모두 완료한 시민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됐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행사 중 하나는 산림문화체험관에서 야생차 군락지까지 이어지는 600m 길이의 녹차 데크길 준공을 기념한 트레킹이다. 참가자들은 숲길을 따라 걸으며 시원한 바람과 초록빛 풍경 속에서 여름의 더위를 잠시 잊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조성된 함라산 수국정원은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개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익산시는 앞으로 이 수국정원을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함라산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산림복지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더 많은 쉼과 여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함라산 일대는 국립 익산 치유의 숲, 명품 임도, 녹차밭 등 풍부한 산림자원을 갖추고 있으며, 웅포 곰개나루, 용안 생태습지공원, 교도소세트장, 공공승마장 등 인근 관광 자원과 연계한 복합 문화·교육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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