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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고교–대학 연계 창의 캠프…“선후배가 함께 미래 설계”

지역 고교생–대학생 1박 2일 협업…진로 탐색과 창의성 발굴
전공 체험·시제품 제작·멘토링 등 실전 프로젝트 중심 운영

 

고교생과 대학생이 팀을 이뤄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이색 캠프가 익산에서 열렸다.

 

익산시는 25~26일 이틀간 ‘고교-대학 연계 창의 아이디어 발굴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이 대학 선배들과 함께 실제 전공을 체험하고 협업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프에는 원광대학교 화학공학과, 시각정보디자인과, 한약학과 등 11개 학과에서 재학생 64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이들은 익산 지역 고교생 30명과 17개 팀을 구성해 각 전공에 기반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전공 주제에 맞춰 시제품을 제작하는 실습을 진행했으며, 교수진의 멘토링 특강과 청년 창업 관련 설명회도 함께 열려 진로에 대한 이해를 더욱 넓혔다.

 

2일차에는 팀별 최종 아이디어 발표와 평가가 이어졌고, 우수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대상(익산시장상) 1팀을 비롯해 최우수상 2팀(총장상·교육청장상),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 창의상 5팀 등 총 1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캠프에 참가한 허모군(이리고 2학년)은 “선배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시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니 대학 전공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멘토로 참여한 유모씨(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20학번)도 “후배들과 협업하며 내 전공을 다시 정리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이 지역 내 교육자원과 연계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교육도시 익산의 핵심 목표는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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