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이 지난 28일 완주군의회 문화강좌실에서 지역 조달등록업체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공공조달시장 진입 확대와 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완주군 조달기관협의회 소속 15개 업체 대표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전주고용센터, 완주군청 행정지원국장과 재정관리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민관이 머리를 맞대는 이번 자리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전주고용센터 김미은 취업지원총괄팀장은 “조달기업은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라며 “현장 중심의 신속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고, 청년과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천 부의장은 “완주군 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 내에서 정당한 기회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촘촘히 마련하겠다”며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는 곧 지역경제와 일자리 문제 해결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들은 공공기관과의 소통 창구 마련과 판로 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조달 등록 이후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행정기관의 정보 제공과 절차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현실적인 애로사항도 전했다.
김 부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단순 의견 수렴을 넘어 민관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상생 방안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의회 차원에서 제도 개선과 예산 반영 등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완주군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조달 관련 정기 협의 채널을 구축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장벽 완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관내 조달기업 판로 확대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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