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최광호 의원이 지역 청년들과 직접 마주 앉아 청년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 의원은 지난 29일 완주군의회 문화강좌실에서 완주군 청년단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정책 현안과 아이디어를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청년정책이장단, 4-H연합회, 청년회의소 등 주요 청년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활발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간담회에서는 ▲청년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청년단체 간 교류를 위한 단합대회 정례화 ▲청년 창업자를 위한 정기 플리마켓 운영 ▲청년인증 사업장 제도 도입 등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제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청년 관련 정보가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어 접근이 어렵다”며 통합형 청년정책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청년 간 교류가 단절되어 있는 만큼, 정례적인 포럼이나 단합대회 등을 통해 지역 청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청년 창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플리마켓 등 직접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청년 창업자들이 시장성을 확인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청년인증 사업장 제도는 청년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이 모아졌다.
최광호 의원은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이 단순한 의견 제시에 그치지 않도록 완주군과 협의해 실질적인 정책 반영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청년이 주도하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청년이 머무르고 돌아오는 지역 조성을 목표로 청년단체와의 정기 간담회를 이어가고, 청년 관련 조례 정비와 예산 반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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