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정성주)는 모악산도립공원 잔디광장 일원에 조성 중인 ‘맨발 걷기 좋은 길(황톳길)’을 8월 중 완공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한 이번 사업은 지난해 140m 구간 조성에 이어 올해 400m를 연장해 총 540m 길이의 순환형 맨발 걷기 길로 완성됐다.
건식과 습식 황톳길을 구분해 다양한 질감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세족 시설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황토볼체험장, 황토족욕장, 원목·통나무·호박돌·해미석 지압장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힐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목과 초화류 18종 3,083본을 식재해 자연 친화적인 작은 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앞으로 감성 포토존과 자연 소재 벤치를 추가 설치하고 꽃길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시 인력 2명을 배치해 청결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성주 시장은 “도심 속 자연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위한 맨발 걷기 길 운영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황톳길은 시민문화체육공원 편백숲 맨발산책로와 함께 김제시의 대표적인 자연친화 건강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