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전라북도 주관 ‘2025 전북야행명소 10선’ 공모에서 ‘국가유산미디어아트’와 ‘은파호수공원’이 나란히 선정되며 야간관광 선도 도시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북도가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는 지역 고유의 야간 콘텐츠와 매력적인 밤 풍경을 발굴·육성해 ‘전북의 밤’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군산시는 이번 공모에 ‘2025 군산국가유산미디어아트’와 ‘빛과 벚꽃이 흐르는 은파야(夜)밤’이라는 주제로 은파호수공원을 응모해, 두 곳 모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선정된 명소는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 온·오프라인 집중 홍보를 통해 전국 단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2025 국가유산미디어아트’는 8월 8일부터 30일까지 구 군산세관본관과 군산내항 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펼쳐진다.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역사적 서사를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낸 야간 콘텐츠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함께 선정된 은파호수공원은 야경 명소로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넓은 공원에는 물빛다리, 별빛다리, 연꽃 군락지 등이 어우러져 있으며, 다양한 야간 조명과 벚꽃 시즌 야시장·버스킹 공연까지 더해져 사계절 내내 매력을 뽐낸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군산의 역사성과 자연이 어우러진 야간관광 자원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체계적인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행도시 군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앞으로도 도심 속 야간 관광자원을 적극 발굴해 ‘밤이 더 빛나는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