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과 미식 여행객을 위한 이색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1일, 가족형 시티투어와 야시장 연계 열차관광, 치맥열차 등 다양한 여름철 맞춤형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8월 5일부터 10일까지 운영되는 시티투어 ‘여름방학 여기어때?’ 는 가족 맞춤형 코스로 구성됐다.
익산역에서 출발해 왕궁보석테마관광지, 왕궁포레스트, 미륵사지, 보석박물관, 다이노키즈월드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코스를 선보인다.
해당 투어는 입장료, 중식, 버스비를 포함해 1인당 1만8000원으로, 익산시 누리집 ‘문화·관광 바로가기’ 코너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 열차관광도 마련됐다. 오는 1일부터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영되는 ‘오감만족 야시장’ 열차관광은 익산역 인근 중앙시장에서 열리는 야시장과 연계된다. 이 상품은 KTX 왕복 승차권과 야시장 이용권(1만 원 상당),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시티투어버스 1일 이용권까지 포함돼 실속 있는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8월 30일에는 특별기획상품인 ‘익산에 반하다 시즌2 – 치맥열차’도 운행된다. 농촌체험휴양마을 ‘용머리고을’에서의 물놀이 체험과 함께, 중앙동 일대에서 열리는 ‘치맥페스티벌’ 야간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정이다. 시원한 음료와 치킨, 버스킹 공연 등이 어우러져 여름밤 도심 속에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야시장 연계 열차관광상품은 코레일 기차여행 누리집을 통해, 치맥열차는 홍익여행사 누리집에서 각각 예약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여름 여행 상품이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지역 상권, 전통시장, 축제와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절별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익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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