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청소년의 디지털 과의존 문제에 대응해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에 나섰다.
시는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디지털 미디어 피해 청소년 회복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스마트폰 및 인터넷 과의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원 프로그램은 개인 및 집단 상담을 비롯해 치유 캠프, 부모 교육, 치료비 지원 등으로 구성되며, 참여 청소년의 상태에 따라 공존질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심층 심리검사도 함께 이뤄진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디지털 사용이 본격화되는 주요 성장기 청소년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이 이뤄진다.
올해는 새롭게 학교 밖 청소년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진단검사와 맞춤형 상담이 함께 진행되며, 지역 청소년 안전망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익산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미디어 사용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전문적인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디지털 유해환경으로부터 지역 사회 전체가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063-852-1388) 또는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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