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고산면의 로컬카페 ‘발자국카페’(대표 배동준)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동참한다. 카페는 이달부터 고산면 희망나눔가게에 매월 콩나물을 기부하며, 지역복지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
‘희망나눔가게’는 고산면에서 운영하는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매주 화요일, 고산면사무소 내에서 운영된다.
이번 발자국카페의 정기 기부는 단순한 물품 후원을 넘어 지역민의 식탁을 따뜻하게 채우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평가된다. 특히 콩나물은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 가능한 식재료로, 대상 가정의 식단 구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동준 대표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해온 카페인 만큼, 작은 정성이지만 꾸준히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일에 기여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발자국카페가 지역 속 따뜻한 공간으로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지숙 고산면장은 “지역 상인의 선한 영향력이 복지 현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부해주신 정성은 꼭 필요한 분들께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고산면은 앞으로도 지역 내 자원과 연계한 나눔 활동을 확대해 복지공동체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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