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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고립·은둔 청년 자립 돕는 ‘함께금융 아카데미’ 운영

“금융 기초부터 실전까지… 맞춤형 교육 통해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

 

전주시가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돌봄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함께 힘을 주는 자립금융’을 시작하며, 사회적 고립 청년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나섰다.

 

시는 14일 전주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고립·은둔 및 가족 돌봄 청년 10여 명을 대상으로 ‘함께 힘을 주는 자립금융’ 첫 회차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전주시가 운영 중인 생애주기별 금융교육 프로그램 ‘함께금융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사회적 고립 상태에 있는 청년들을 위한 특화 과정이다.

 

이날 교육은 한국금융인재개발원 금융교육센터장 김혜선 강사가 맡아, 금융 기초 상식과 자산관리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김 강사는 청년들에게 자산 형성의 첫걸음인 저축의 필요성과 금융상품 이해, 기본적인 투자 접근법 등을 설명하며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금융 지식을 전달했다.

 

또한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오는 21일에는 △디지털 금융과 변화하는 금융생활, 28일에는 △맞춤형 금융상담 및 컨설팅 과정을 차례로 진행하며, 총 3회에 걸쳐 체계적인 금융 자립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를 통해 청년들이 금융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경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궁극적으로 사회 복귀와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금융 지식 전달을 넘어, 고립과 돌봄으로 인해 경제활동에 제약을 받아온 청년들에게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과정”이라며 “전주가 금융교육 선도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에 맞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4월부터 ‘함께금융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층 대상 ‘함께 시작하는 금융상식’ △발달장애인 및 보호자 대상 ‘함께 예방하는 금융사기’ △직장인 대상 ‘함께 쌓아가는 금융자산’ △노년층 대상 ‘함께 대비하는 노후금융’ 등 생애주기 맞춤형 금융교육을 이어오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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