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부실 공사 예방을 위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관리에 나섰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9일 완산구 물왕멀로 일원에서 진행 중인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시공 품질과 공사 완성도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기존 우수와 오수를 합류해 배출하던 방식을 분류식으로 개선해 하수 처리비용 절감과 새만금 상류 수질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 약 1800억 원을 투입해 2017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되며, 현재 4개 처리구역 17개 분구가 정비 대상이다.
점검에서는 본관 변형 ,이음부 연결 ,침입수·유출수 여부 ,관로 파손 ,연결관 접합 상태 등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였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관 내부 이물질 및 접합 부위 이격 등 경미한 시공상 오류가 발견됐다. 시는 현장 굴착과 내부 보강을 통해 신속히 보수 조치를 완료했다.
전주시는 앞으로 공사 및 자재 품질 관리, 시방 기준 준수 여부 감독, 현장점검을 강화해 부실시공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우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부실공사에 대한 강력한 제도적 대응을 강조하며, 신고센터 운영과 부실업체 입찰 제한 등 구체적 방안을 지시했다. 또한 민원 발생 시 직접 현장 확인과 신속 조치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소극 행정에 따른 불이익도 강력히 경고했다.
우범기 시장은 “건설공사의 부실시공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므로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각종 건설 현장의 부실 여부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해 품질 향상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