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화산면 운산지구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26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신규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매년 반복되던 침수와 하천 범람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국비와 지방비 각각 50%씩 포함해 총 292억 원이 투입된다.
운산지구는 지난 2023년과 2024년 여름 집중호우로 고산천 인근 농경지가 연속 침수되는 등 대표적인 상습침수 지역이다. 이번 정비사업은 지역 주민의 안전 확보와 재난 예방 능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사업 범위는 지방하천인 고산천의 종합 정비를 중심으로 제방과 호안 정비, 교량 재가설, 보와 낙차공 설치 등을 포함하며, 지난해 재해복구비 15억 원을 활용해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했다. 올해 말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산면 우월리와 운산리 일원의 상습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주민들이 자연재해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유군수는 이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군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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