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김제시가 주최한 ‘제2회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산책’ 행사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 명의 아동과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야외 산책 프로그램이 우천으로 인해 국민체육센터 다목적 체육관으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됐지만, 오히려 다채로운 실내 프로그램과 풍성한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서는 ▲어린이 국악 신동과 팝페라 그룹의 무대 공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김제시 인증 퍼포먼스 ▲에어바운스, 슛돌이 축구왕 놀이 등 아이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특히, 사전 예약제로 운영 예정이었던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수변공원 산책’은 현장 참가자들의 동의 하에 짧은 거리로 코스를 조정해 진행됐다. 참가 가족들은 숲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자연 생태를 배우며 가족 단위로 미션을 수행하는 시간을 가졌고, 자연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겼다.
최미화 김제시 교육가족과장은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질서 있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 행사가 잘 마무리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참여형 가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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