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시 체육공원 축구장이 대한축구협회(KFA)로부터 1등급 인증을 받은 인조잔디 축구장으로 재탄생했다. 안전성과 경기력을 높인 이번 시설 개보수로 시민들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
김제시는 체육공원 축구장의 인조잔디 교체 주기에 맞춰 지난 6월 공사를 시작해 8월 말 마무리했으며, 지난 10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KFA 1등급(유효기간 2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의 인조잔디 제품 인증제도는 시공 완료 후 공인된 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검사를 거쳐 성능 기준에 따라 1~3등급으로 나뉘어 인증된다. 이번에 김제시가 획득한 1등급은 최고 등급으로, 시설의 품질과 안전성을 입증받은 것이다.
특히 이번 인조잔디 교체의 핵심은 ‘충격흡수패드’ 적용에 있다. 기존에는 기초 바닥 위에 직접 잔디를 부착했으나, 이번에는 바닥과 잔디 사이에 충격흡수층을 추가함으로써 부상 위험을 줄이고 천연잔디와 유사한 사용감을 구현했다.
실제 재개장 이후 축구장을 이용한 동호인들은 발목 피로도 감소, 슬라이딩 안정성, 공의 바운드 및 컨트롤 향상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김제시는 이러한 기술적 개선이 전 연령층이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의 생활체육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고품질 시설이 필요했다”며 “이번 축구장 공사는 국내 최고 품질의 제품과 기술을 가진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김제시의 모든 공공 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시민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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