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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로 균형발전 실현해야”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남원 유치 강력 촉구…
“교육 불균형 해소·국가 치안 역량 강화 위한 최적지”

전국경찰직장협의회가 22일 제2중앙경찰학교의 조속한 설립과 함께 전북 남원 유치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급변하는 치안 환경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 교육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며, “제2중앙경찰학교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대한민국 치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대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찰 교육기관인 중앙경찰학교, 경찰대학, 경찰인재개발원 등은 대부분 충청권에 집중돼 있다. 이로 인해 타 지역 경찰관들이 교육 접근성 측면에서 소외되고 있으며, 이는 조직의 균형적 발전을 저해하고 사기 저하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협의회는 지난 9월 19일 남원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책 세미나를 통해 남원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의 최적지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남원이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지인 이유”

협의회는 남원이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로 적합한 이유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를 꼽았다.

 

첫째, 지리적 균형성과 통합 상징성이다. 남원은 영호남을 잇는 중심지로, 경찰 교육 인프라의 지역 불균형 해소는 물론 국민 통합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둘째, 국유지 활용으로 예산 절감과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남원 운봉 부지는 166만㎡ 규모의 국유지로, 토지 매입 비용이 없고 지형이 완만해 향후 확장성과 복합개발에도 유리하다는 것이다.

 

셋째,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자연환경이다. 고속도로, KTX, SRT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남원은 달빛철도 개통 시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지리산 자락의 천혜의 환경은 교육과 수련, 심신 회복에 최적의 여건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넷째, 지자체의 강력한 유치 의지와 실질적 지원책이다. 남원시는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경찰관 복지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약속하고 있어, 학교의 안정적 정착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유치는 경찰 교육의 혁신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경찰조직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속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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