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4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전주컨벤션센터 첫 삽… 전주,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도약

총 3,000억 투입, 2028년 완공 목표
지역경제 활성화·도시경쟁력 강화 기대

 

전주시가 미래 광역도시로의 대도약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의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24일 옛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서 전주컨벤션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열고,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기공식은 수년간 준비해온 전주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주요 기관장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식전공연과 홍보영상 상영,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기공 버튼 퍼포먼스,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전주, 미래 광역도시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도약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와 트로트 가수 박서진, 홍지윤의 무대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주컨벤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총 8만 3,000㎡ 부지에 약 3,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로는 ▲1만㎡ 규모 전시장 ▲2,000명 수용 대회의실 ▲22개 중소 회의실 ▲다목적 광장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 컨벤션센터를 기반으로 대형 전시회, 국제회의, 세미나 등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해 전주를 국내외 비즈니스와 관광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인근 부지에는 호텔과 판매시설 등 연계 인프라가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단순한 시설 개발을 넘어 지역 도시개발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컨벤션센터는 도시 중심부의 경제 활력소가 될 뿐 아니라, 중소기업 성장과 관광객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전주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시민 삶의 질 향상, 균형 발전 등 다방면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후, ‘지붕산수(屋山水)’라는 전통과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설계안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돌입했다. 전주종합경기장은 지난 7월 철거를 완료했으며, 시는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주컨벤션센터는 전북 전역의 성장 동력이자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광역교통망과 관광 자원 연계를 통해 전국적인 산업 네트워크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건립이 아닌, 전주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중대한 이정표”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효과와 미래가치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은화 기자

발빠른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