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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오하나콰이어, 창단 연주회 성황리 마쳐

군산예술의전당 가득 메운 화음… 시민과 함께한 따뜻한 첫 걸음

군산시 합창단 ‘오하나콰이어’가 27일 오후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창단 연주회를 열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노래는 내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무대는 합창단의 첫 공식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공연은 창작 합창곡 ‘노래는 내게’, ‘지금 해요’를 시작으로 외국곡 ‘O sole mio’, ‘Nanakuli’, ‘Jambo’가 이어졌으며, 가요 ‘아름다운 나라’, ‘조율’, 동요 ‘들꽃이야기’, ‘오빠 생각’, ‘손을 잡으면’까지 다양한 장르가 무대를 채웠다. 세대를 아우르는 선곡은 객석을 찾은 시민들에게 친숙하면서도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특별 출연한 군산 YMCA 소년소녀 합창단과 아코디언 연주도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어린이들의 맑은 목소리와 아코디언의 감미로운 선율은 공연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한 시민은 “프로 합창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화합이 느껴졌다”며 “지역에서 이런 무대를 접할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이스 파트로 참여한 최병학 단원은 “무대에서 받은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가 큰 힘이 됐다. 음악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사실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오하나콰이어의 한 구성원으로서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민규 단장은 “이번 창단 연주회는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음악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하며 군산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오하나콰이어’는 10대 청소년부터 80대 시니어까지 아우르는 가족합창단으로, 음악을 잘하는 사람보다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는 점이 특징이다. 앞으로 군산 지역을 넘어 국내외 무대에서도 활발한 공연을 이어가며, 음악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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