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가 시민과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시는 제63회 군산시민의 날을 맞아 지난 26일 시청 대강당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시민들과 시정 현안을 공유하며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실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분야의 질문과 제안을 쏟아내며 열띤 분위기를 이끌었다. 시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감과 신뢰의 시정을 실현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재생에너지 정책 대응 ▲관광 활성화 전략 ▲지역경제 회복 방안 ▲주거환경 개선 ▲생태 관광과 공항 안전 문제 등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변화 속에 군산시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느냐”, “당일치기보다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이 나왔고, 2018년 고용위기지역 지정 이후의 변화와 향후 계획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특히 은파호수공원 아파트 부지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강임준 시장은 “해당 부지는 과거 주거지역으로 이미 지정된 곳으로 시가 임의로 개발을 막을 수는 없지만,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가로망 계획 수립 등 관리를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는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시민의 질문 한 마디, 제안 한 줄이 군산의 미래를 바꾸는 디딤돌이 된다”며 “앞으로도 타운홀 미팅 같은 소통의 장을 확대해, 시민 중심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접수된 시민 의견과 건의사항을 관계 부서와 함께 면밀히 검토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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