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와 보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조기 채취 작업에 나섰다. 시는 은행의 본격적인 낙과 시기를 앞두고 추석 연휴 기간 악취 민원과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9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가로수 은행열매 조기 채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가로수관리원과 전문 장비를 동원해 열매가 떨어지기 전 진동수확기와 열매 수거망을 활용, 일괄적으로 채취·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집중 관리 대상지는 ▲연지사거리~내장사거리 회전교차로 ▲정읍교~주천삼거리 ▲삼화그린아파트~제일고사거리 ▲박동교차로~정읍역사거리 ▲샘골터널~샘골다리 ▲천변로 시기주공 앞 ▲황토현사거리~사거리 슈퍼 ▲2공단 근린공원~영산초 등으로, 이 구간 내 암나무 600여 주에서 열매를 조기 수확할 계획이다.
특히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상가 밀집 구간 등 시민 통행이 많은 지역을 우선 정비하며, 충정로(연지사거리~내장사거리 회전교차로) 구간부터 집중 채취 작업이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조속히 은행나무 열매를 채취해 악취와 미끄럼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추석 연휴 기간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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