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교과서를 넘어 현장에서 살아있는 지역 역사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읍시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관내 3개 중학교 250여 명의 학생들이 백정기 의사 기념관과 애국지사 박준승 기념관 등 현충 시설을 탐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에는 9월 30일 샘고을중학교 113명, 10월 1일 신태인중학교 28명, 2일 호남중학교 109명이 차례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며 역사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특히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 영상 자료 시청,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당시 시대 상황과 민족정신을 보다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내용을 실제 장소에서 접하니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더 깊이 다가왔다”며 “정읍과 나라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청소년들이 현충 시설을 직접 체험하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감사하는 마음을 키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국정신을 기리고 청소년들의 역사 의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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