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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생활인구 1위’로 체류형 도시 전환 성공

행안부·통계청 1분기 조사서 전북 인구감소지역 중 2분기 연속 1위
재방문율 48.6%·평균 체류 3.9일…‘머무는 도시 정읍’ 입증

 

인구감소 위기 속에서도 정읍시가 ‘생활인구’ 증가를 통해 체류형 도시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정읍시는 전북 10개 인구감소지역 중 2024년 4분기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에 더해 통근·통학·관광 등으로 지역에 머무는 인구까지 포함한 개념으로, 실제 지역의 활력과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정읍시는 올해 1분기 94만 2,495명(월평균 31만 4,165명)의 생활인구를 기록하며 도내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체류인구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이 15만 1,000원으로, 도내 인구감소지역 평균(12만 2,000원)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 상권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평균 체류일수는 3.9일(전국 평균 3.5일), 숙박일수는 4.9일(전국 평균 3.9일)로 모두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48.6%에 달하는 높은 재방문율이다. 전국 평균(39.3%)보다 9%포인트 이상 높아 ‘한 번 오면 또 오고 싶은 도시’라는 정읍시의 목표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정읍시의 이 같은 성과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의 결실로 분석된다.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된 정읍체육트레이닝센터가 각종 전국 대회를 유치하며 생활인구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여기에 ▲내장호·월영습지 등 생태 관광지 ▲천사히어로즈·구절초 짚와이어 같은 체험공간 ▲용산호 수상데크길·내장산 자연휴양림 등 힐링 명소 ▲정읍사 달빛사랑숲·정읍천 미로분수 등 사계절형 관광 인프라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은 이제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고, 다시 찾고 싶은 정읍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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