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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회장도시 연임… 제31차 정기회의 성료

전국 31개 세계유산 도시 한자리에… 공동사업 논의하며 유산 보존‧활용 강화

 

전북 고창군이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제31차 정기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제16대 회장도시로 연임되며 국내 세계유산 정책을 이끄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회의는 17일 고창 석정웰파크호텔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창 고인돌유적 및 갯벌 일원에서 열렸으며, 고창군을 비롯한 전국 31개 세계유산 보유 지자체 중 고령군, 창녕군 등 다수의 지자체장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협의회 15대 회장도시였던 고창군이 만장일치로 제16대 회장도시로 연임됐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2026년 11월까지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를 다시 한 번 이끌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상반기 공동사업으로 ▲세계유산 대표축제 순회 홍보관 운영 ▲홍보영상 제작 ▲전국일주 유산 투어 운영 등 3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이를 통해 협의회는 유산의 보존을 넘어 지속 가능한 활용과 시민 참여 확대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의 도시 고창에서 전국 세계유산 도시들이 함께 뜻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세계유산의 가치 확산과 지속 가능한 보존을 위해 전국 도시들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고창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유산축전, 고창 고인돌‧갯벌’과 연계해 개최되어 참가자들이 고창의 세계유산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참석자들은 고인돌 유적지와 갯벌 생태 현장을 둘러보며 보존과 활용의 조화를 재확인했다.

 

한편,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세계유산을 보유한 31개 지자체가 소속된 협의체로, 2010년 창립 이후 공동사업 연구와 협력을 통해 국내 세계유산 정책과 문화유산 보존을 선도해오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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