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군이 가을을 맞아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무주최북미술관에서는 오는 10월 30일까지 “빛과 나무의 대화-무주in 인두화 展”이 열린다. 무주in 인두작가모임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불에 달군 인두로 나무 표면을 태워 자연과 사람, 시간과 감정의 만남을 표현한 인두화(우드버닝)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빛나는 무주”를 주제로 덕유산 설천봉의 주목과 상제루를 담은 김용신 작가를 비롯한 15명의 작가가 표현한 ‘고궁’, ‘고목’, ‘산수’ 등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무주상상반디숲 내 생활문화센터 마주침공간(B1)에서는 11월 9일까지 “화공마레...꿈을 그리다” 전시가 진행된다.
지역 아동 40여 명이 자연과 일상에서 느낀 감정과 상상을 그림으로 표현했으며, ‘자화상’, ‘파리 세느강’, ‘심해동물’ 등 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12월 2일까지는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 칠연미술관에서 “테마가 있는 인형전(muju memory)”이 열린다. 무주로 귀촌한 안영옥 작가가 제작한 ‘나무’, ‘부엉이’, ‘사슴’ 등 30여 점의 인형 작품이 선보이며, 입주작가 전시회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박금규 무주군청 태권문화과장은 “인두화, 화공마레, 인형전 모두 자연과 스며들어 사람과 교감하는 따뜻한 감성을 담고 있다”며 “깊어가는 무주의 가을 속에서 아름답고 귀한 작품들을 만나는 기회를 꼭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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