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종목에서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 금산고등학교 3학년 황선민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드높였다.
지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부산 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황 선수는 남자 고등부 경장급(-70kg)부문에 출전해 탄탄한 기본기와 끈질긴 승부 근성을 앞세워 3위를 차지했다. 예선부터 치열한 접전 끝에 준결승에 진출한 황 선수는, 비록 결승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전국 무대에서 첫 입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황선민 선수는 “매일 새벽과 방과 후에 이어진 훈련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팀원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무대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씨름부 이병주 감독은 “학생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라며 “황선민 학생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고 씨름부는 꾸준한 선수 육성과 탄탄한 훈련 시스템을 바탕으로 매년 지역과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씨름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