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정책과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선 도시로 평가받았다.
시는 지난 28일 서울 KBS신관 아트홀에서 열린 2025년 사랑의열매 ‘기부자 가치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 제12회 사랑의열매 대상 시상식에서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시민참여 부문 ‘나눔장’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주시는 해마다 연말연시 희망나눔캠페인과 기업 연계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시민 참여형 복지 프로젝트인 ‘함께 시리즈’를 통해 고립 위기가구 발굴, 노인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생활 밀착형 복지를 실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사랑의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력을 통해 매년 도내 상위권 모금 실적을 기록하며 시민 참여형 복지 플랫폼을 구축했다. 최근 3개년 연말연시 희망나눔캠페인 모금액은 △2023년 10억7200만 원 △2024년 9억7700만 원 △2025년 9억6400만 원으로, 연간 모금액 부문 1위를 꾸준히 유지했다. 지난해에는 총 30억8500만 원을 모금하고 62억2400만 원을 배분해 지역 복지 사업에 재투자했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기부자, 유관기관, 봉사단의 다양한 나눔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전주시처럼 시민이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지역 사례가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수상은 전주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체가 되어 나눔 문화를 정착시킨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부자, 기관, 봉사단과 함께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나눔 중심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2회 사랑의열매 대상은 전국 기부·시민참여·봉사 부문에서 사회공헌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되며, 올해 시상식에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봉사단체가 참여해 나눔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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