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농악의 흥과 멋이 고창읍 모양성 앞 특설무대에서 울려 퍼졌다.고창군은 고창농악단연합회(회장 서정순)와 고창농악보존회(회장 구재연)가 공동 주관한 ‘제7회 고창농악한마당축제’가 지난 2일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13개 읍·면 농악단이 모두 참가, 각자의 개성과 열정이 담긴 공연을 선보였다. 고수면 마당바우농악단을 시작으로 흥덕면 배풍산농악단, 성내면 대성농악단, 고창읍 고인돌농악단 등 각 읍·면을 대표하는 농악단이 무대에 올라 고창농악 특유의 흥과 풍류를 군민과 관광객에게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군의회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됐다. 축제장은 북소리와 꽹과리 소리가 어우러진 한바탕 신명의 마당으로 물들었다.
경연 결과, 대상은 아산면 성틀봉농악단이 수상했으며, 금상은 상하면 장사농악단, 은상은 무장면 무장읍성농악단이 각각 차지했다.또한 응원상은 공음면 참나무정농악단과 성송면 구황산농악단이, 개인상은 김병희(무장면 무장읍성농악단)·표영선(상하면 장사농악단) 씨가 받았다.
서정순 고창농악단연합회장은 “각 읍면 농악단원들이 오랜 시간 땀 흘리며 준비한 무대를 통해 고창농악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줬다”며 “이번 축제가 고창농악인의 화합과 전통 계승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농악은 고창의 전통문화이자 공동체 정신의 상징”이라며 “이번 축제가 고창농악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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