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운영하는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이 단순한 기록 보존의 공간을 넘어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기록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익산시는 10일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이 시민 기증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며 기록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23일 개관한 기록관은 지역의 소중한 역사와 시민의 삶이 담긴 기록을 전시와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공유하고 있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시민도슨트 양성과정’을 비롯해 △가정의 달 기록관 방문주간 △기록과 함께하는 음악회 △기록관 십자말풀이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록의 일상화’를 이끄는 문화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속에 기록관은 전국 각 기관과 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민 기증 중심의 운영 방식이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지난달 기준 누적 방문객 1만 명을 돌파했다.방문객들은 “익산에서 지역의 근현대사를 배우고 기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기록물 보존 정책이 전국 지자체의 본보기가 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익산시는 방문객 1만 명 돌파를 기념해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람객 선착순 100팀에게 기념 엽서와 볼펜을 증정하며, 기록문화 확산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눈다.기록관 관련 정보는 누리집(archives.iksan.go.kr) 또는 전화(063-859-4620~462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록관의 성장 동력이자 익산의 자부심”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익산을 생명력 있는 기록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동공원 내 수림재에서는 현재 ‘제5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한옥 건축미와 가을 정취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시민들이 익산의 역사와 기억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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