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최경식)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이하로 판정된 노후 저수지를 대상으로 국비와 도비를 확보해 정비를 추진하는 것으로, 시는 현재 총 12개 저수지에 대해 국비 115억 원, 도비 46억 원 등 총 16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남원시는 사업 완료 후 노후화된 저수지의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고, 집중호우 시 저수지 붕괴로 인한 농경지 침수 피해를 예방함으로써 지역 농업기반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 11월 4일 남원용성고등학교와 연계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재해예방시설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건설·토목 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 육성과 향후 일자리 연계 가능성도 높였다는 평가다.
남원시 관계자는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은 농업 기반의 안전성 확보뿐만 아니라 지역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업인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농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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