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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용진읍, 주민 손길로 키운 쌀·배추로 취약계층 온정 나눔

이장협의회·부녀연합회 주도…백미 5천kg·김장 2천포기 직접 재배해 800여 세대 지원

 

완주군 용진읍 이장협의회와 부녀연합회가 주민들의 정성으로 재배한 쌀과 배추로 지역 취약계층에게 온정을 전했다. 지난 13일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열린 ‘사랑의 쌀 나눔·김장 나눔’ 행사에는 이장, 부녀회장,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용진읍 사랑의 쌀 나눔은 2008년 이름 없는 독지가의 선행을 계기로 시작돼, 2016년부터 이장협의회가 지역 나눔 활동으로 이어오고 있다. 지난 9년간 총 3만 3,400kg의 백미를 홀몸 어르신·한부모가정 등 3,340세대에 지원했으며, 올해는 5,000kg의 쌀로 500세대에 도움을 주었다.

 

부녀연합회가 진행하는 김장김치 나눔은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8년째로, 직접 재배한 2,000포기 배추로 3일 동안 김장을 담가 취약계층 300여 세대에 전달했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총 7,500포기의 김장김치가 1,400세대에 전달되며 지역 나눔 문화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 잡았다.

 

민성필 이장협의회장은 “사랑의 쌀과 김장을 위해 농기계 지원과 도정 협조 등 다양한 도움을 주신 이장님들과 간중정미소,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점순 부녀연합회장 역시 “후원과 참여로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쌀과 배추를 직접 재배하며 나누는 과정마다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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