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청년 농업인 육성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핵심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무주군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6년 청년 디딤돌 스마트팜 조성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광역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고랭지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 사업’**을 완성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국비가 투입된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 조성 사업’,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의 스마트팜단지는 무풍면 증산리 6만1500㎡ 부지에 조성 중이며, 임대형 온실과 냉·난방 시스템, 환기시설, 환경제어설비 등을 갖춘 스마트 농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군은 이미 임대형 온실과 육묘장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온실 공사에 착수했다.
군은 사업 추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7일 황인홍 무주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 사례와 청년창업 지원 체계를 벤치마킹했다고 설명했다.
무주군은 앞으로 현지 기후와 입지 조건에 적합한 온실 구조 마련, 자동화 시스템 도입, 청년 임대·창업 지원체계 구축, 전문 교육·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 스마트농업 기반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의 고랭지 특성을 살린 임대형 스마트팜단지가 지역의 인구 감소 문제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청년 귀농·귀촌 및 스마트팜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돌아가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청년 농업인의 초기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전략 품목과 연계한 안정적인 소득 구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농촌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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