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시장 우범기)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경로당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시민 안전 확보와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
18일 우범기 시장은 완산구 평화주공그린2차경로당과 덕진구 인후선변경로당을 차례로 방문해 난방기기 작동 상태, 창문 단열, 소화 장비 비치 등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안부를 직접 살폈다.
시는 올해 시민들이 추위를 피하며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완산 133곳, 덕진 217곳 등 총 350개 경로당을 포함한 467곳을 한파 쉼터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식탁과 의자 등 시설 상태도 확인하며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식사하고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는지 꼼꼼히 점검했다.
평화주공그린2차경로당 이용 회원은 “예전에는 바닥에 앉아 식사하느라 허리가 아팠지만, 이제 식탁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고 전했으며, 인후1동 경로당 분회장도 “식탁 덕분에 경로당 분들이 더 자주 모여 이야기꽃을 피운다”고 감사를 표했다.
우범기 시장은 “한파는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에게 특히 위험한 만큼, 작은 불편이라도 놓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경로당이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소통과 지역 공동체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앞으로 건강교실과 문화 프로그램 확대, 스마트 경로당 도입 등 경로당 다목적 활용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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