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봉동읍 신기마을 경로당에 2025년도 어르신 작은도서관을 첫 개관하며 지난 18일 ‘오픈 기념 차담회’를 개최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지역 어르신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 독서 공간의 개관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금 3,000만 원을 활용해 올해 2월부터 추진됐다. ‘찾아가는 치매 예방 책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10개 경로당 중 우수 경로당 2곳(봉동 신기마을, 소양 신왕1마을)이 선정돼 작은도서관이 조성됐다.
도서관에는 서가 설치, 큰 글자책 비치, 테이블과 열람환경 조성을 통해 어르신들의 독서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독서 프로그램과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연계돼,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인지력 향상과 사회적 교류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전문 지도사의 책놀이 프로그램 지원, 큰 글자도서 기증 공모, 치매 예방 교구 지원 등을 통해 작은도서관 운영의 지속성과 발전을 도울 계획이다. 두 번째 작은도서관 개관 차담회는 오는 24일 소양면 신왕1경로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어르신 작은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의 마음과 지혜가 모이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생활권 안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