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민들이 건강한 식재료로 온 가족이 함께 김장을 하며 전통문화를 즐기는 ‘2025 전주김장문화축제’가 열렸다.
전주시와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광장에서 ‘제7회 전주김장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축제에는 시민 471가족과 6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절임배추와 양념 재료 등 약 17톤의 재료가 제공됐다.
‘맛과 멋을 버무린, 2025 전주김장문화축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주의 김장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가족은 전주산 농산물을 이용한 절임 배추와 양념 재료를 제공받아 직접 김장을 체험했다.
행사장에는 전라도 김치 전시·홍보 부스와 전주푸드 가공품 판매 부스가 운영돼 막걸리, 두부 등 지역 먹거리를 직접 홍보·판매했다. 이와 함께 △김치 활용 캠핑요리 경연대회 △벼 털기·방아 찧기 등 가을걷이 농촌 체험 △전통 농기구 체험 △전통놀이와 떡메치기, 달고나 만들기 등 추억의 놀이존 △김치 이야기 포토존 △퓨전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축제는 쓰레기 없는 탄소중립 축제를 목표로, 참가자들이 김장통과 고무장갑, 앞치마를 직접 지참하도록 유도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행사로 진행됐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주김장문화축제는 지역 농산물 홍보와 김장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맛과 멋이 어우러진 축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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