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전통 태권도의 복원과 세계적 확산을 위해 국제 태권도 단체들과 손잡았다. 무주군은 21일 군수실에서 글로벌전통태권도연맹(총재 준리), 국제태권도사관학교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정진옥)와 ‘태권도 문화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통 태권도의 계승과 발전’이라는 공통 목표 아래 태권도 문화의 세계적 확산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세 기관은 앞으로 국제 태권도 문화 교류 확대 ,태권도 교육·연구 기반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계 사업 추진 ,글로벌 홍보 협력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무주군은 특히 태권도 관련 국제회의와 각종 국제행사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글로벌전통태권도연맹의 광범위한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인재양성센터 등 태권도 현안을 국제사회와 폭넓게 공유할 방침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협약은 무주가 태권도 성지로서 갖는 상징성과 역할을 한층 높이는 계기”라며 “전통 태권도의 가치가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인재양성센터가 국제적 협력 속에서 탄탄한 교육·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주 태권도원에서는 17일부터 23일까지 글로벌전통태권도연맹이 주관하는 ‘2025 무도 태권도 글로벌 싱크탱크 서밋’이 열려 150여 개국에서 350여 명이 참여해 교류를 이어갔다. 글로벌전통태권도연맹은 5대양 7대륙, 160여 개국 규모의 네트워크를 갖춘 세계 태권도 단체로, 전통 태권도의 정신·문화·역사적 가치를 계승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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